“9월 1일부터 SRT 타고 수서~진주로 이동하세요”

염창현 기자 2023. 8. 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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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에서 경남 진주로 가는 SRT 노선이 9월 1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거쳐 내달부터 이 노선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되던 SRT 노선이 5개로 확대되면서 정차역도 기존의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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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루 왕복 2회 운행 승인… 예매는 8월 11일부터 가능
경부선 SRT 감축 따라 서울~부산 KTX는 하루 왕복 3회 증편

수서에서 경남 진주로 가는 SRT 노선이 9월 1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거쳐 내달부터 이 노선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SR에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 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서울에서 창원을 거쳐 진주로 가는 여객들의 편의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운행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SRT 운행 횟수와 정차역.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 지침에 따라 SRT는 수서~진주(경전선), 수서~여수(전라선), 수서~포항(동해선)을 각각 하루 왕복 2회 운행하게 된다. 또 경부선은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요일부터 목요일의 경우 하루 왕복 40회에서 왕복 35회로 조정되며, 주말 운행은 하루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그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되던 SRT 노선이 5개로 확대되면서 정차역도 기존의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늘었다. 추가되는 정차역은 밀양·진영·창원중앙·창원·마산·진주(경전선), 전주·남원·곡성·구례구·순천·여천·여수엑스포(전라선), 포항(동해선) 등 14곳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경부선 감축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부산시 등의 요구를 수렴해 ㈜SR에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늘리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하루 왕복 3회 증편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올해 말부터 도입되는 3세대 고속철도 차량 ‘EMU-320’과 2026년께 도입하는 KTX 열차 17대를 경부선 운행에 충분히 투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8월 11일부터 가능하다. 운행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운영사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운행 지역 확대는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할 뿐 아니라 승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KTX와 SRT 차량을 추가로 도입하고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간 선로용량 확대가 끝나는 2027년에 대규모 열차 증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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