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흑자도 보인다”…토스뱅크, 출범 22개월 만에 첫 月 흑자
이같은 성과는 인터넷전문은행 후발주자로 이례적인 속도라는 평가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출범해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이룬 성과라서다.
1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 흑자 규모는 약 1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 후 22개월 만이며, 대출영업 재개 기준으로는 19개월 만의 성과다.
토스뱅크는 고무적이다. 현재의 현금 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이번 흑자전환이 올 3분기 분기 흑자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그것.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월세자금대출과 인뱅-지방은행 상생모델인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선보인 ‘WM 사업’은 7월말 기준 누적 판매액 2조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한국투자증권부터 시작해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확산, 비이자 이익 규모도 늘고 있다.
최근 취득한 외환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외환 사업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고객 유입도 순조롭다.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 ‘상시 금리 인하 요구권’, ‘지금 이자 받기’ 등을 앞세워 올 7월말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 수는 700만명을 넘어서며 일평균 1만1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실사용 고객은 10명 중 8명(76%)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성원”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게 밝힌 기업 미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실천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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