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소년] 초지일관의 모습을 보여준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

권민현 2023. 8.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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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내내 같은 수비를 선보였다.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10일 서울 구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출전선수 15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SK U-12 대표팀을 75-55로 꺾었다.

SK U-12 대표팀이 자신의 수비방법을 구현하자 당황한 일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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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내내 같은 수비를 선보였다. 그런데도 승리는 그들 몫이었다.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10일 서울 구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출전선수 15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SK U-12 대표팀을 75-55로 꺾었다.

전 경기에서 혈투를 펼쳤음에도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몸이 풀린 듯,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오시로 에이지를 중심으로 고미야 리쿠, 스즈키 푸토, 하가 코야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갈고 닦은 개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보너스.

SK U-12 대표팀은 수비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었다. 상대 코트에서부터 거세게 압박을 가했고, 실책을 유발했다. 이러한 수비방법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일본이 남, 녀 가리지 않고 주로 구사한 수비방법이었다. SK U-12 대표팀이 자신의 수비방법을 구현하자 당황한 일본이었다. 

 

SK U-12 대표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무성, 김건우, 이주한을 필두로 거세게 압박했고, 점수를 올렸다. 한예성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김건우는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들어 일본이 전열을 재정비하여 재차 압박을 가했다. 수비에서 답을 찾았고, 곧바로 실행했다. SK U-12 대표팀은 일본 수비를 뚫어내지 못해 애써 잡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은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타 거세게 몰아붙였다.

4쿼터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호기구치 아오이가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구사카 히로미츠, 나가노 켄도 옆에서 거들었다. 일본이 후반에만 올린 점수는 무려 44점에 달했고, 20점차까지 벌려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SK U-12 대표팀은 김무성이 4쿼터에만 8점을 올려 반격을 이끌었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 경기 MVP에는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 모모이 카나타가, MIP에는 SK U-12 대표팀 한예성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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