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수' 아베오, 상반기 900억 매출…"올해 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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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항암제 회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가 올해 상반기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1일 LG화학에 따르면 아베오는 올해 1분기 약 400억원, 2분기 500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900억원의 매출을 냈다.
LG화학 관계자는 "아베오와 포티브다 매출은 계속 성장 중이다. 올해 연간 매출 규모 약 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포티브다 적용범위 확대 임상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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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치료제 사용확대 임상3상 중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LG화학이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항암제 회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가 올해 상반기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1일 LG화학에 따르면 아베오는 올해 1분기 약 400억원, 2분기 500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9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이 회사의 단일 제품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의 판매 실적이기도 하다.
LG화학은 아베오가 올해 연간 약 2000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베오의 작년 매출 1300억원에 비해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1월20일 아베오 인수를 완료했다.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이 항암시장에 특화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성분명 티보자닙)의 미국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신약 출시 2년째인 지난해 13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포티브다의 사용범위는 아직 제한적이다. 이전에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진행성 신장암 환자의 3차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현재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3상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포티브다를 좀 더 일찍 더 많은 환자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아베오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 아베오는 두경부암 치료제 피클라투주맙(Ficlatuzumab)을 개발 중이다.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로 미국 항암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항암 중심의 '글로벌 톱 30' 제약사로 도약하겠단 포부를 밝혀왔다.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높여 항암 분야 글로벌 제약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아베오와 포티브다 매출은 계속 성장 중이다. 올해 연간 매출 규모 약 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포티브다 적용범위 확대 임상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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