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소년] 승부를 다음 기회로 미룬 수원매산초와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

권민현 2023. 8.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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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다.

수원매산초와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10일 서울 구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47-47 동점을 이루었다.

수원매산초는 장윤로, 문병준, 신인범이 나섰고, 지현우는 파울트러블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이 경기 MVP에는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하가 코야, 수원매산초 김현준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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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다. 그들은 못다한 승부를 다음 기회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수원매산초와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10일 서울 구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47-47 동점을 이루었다.

수원매산초가 초반부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현준, 신인범이 앞장섰다. 둘은 상대 수비대형을 갖추기도 전에 맹렬히 달렸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하는 등, 1쿼터에만 12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내 최장신 지현우도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일본은 오시로 에이지가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가와미츠 유이토, 하가 코야가 뒤를 받쳤다. 초반 흔들렸던 수비도 이전에 보여준 모습을 되찾으며 상대를 거칠게 압박, 차이를 좁혔다. 수원매산초는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던 지현우가 2쿼터 후반 4번째 파울을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상대 공세를 이겨냈다. 김현준이 앞장섰다.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여 상대 파울을 유발했고, 자유투를 성공시키기를 반복하는 등,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신인범도 마찬가지였다. 장윤호, 양민호, 문병준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들 뒤를 받쳤다.

가용인원이 많았던 일본은 파울을 불사하며 거세게 압박을 가해 상대 실책을 유발했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오시로 에이지는 갈고 닦은 개인기를 발휘,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매산초는 장윤로, 문병준, 신인범이 나섰고, 지현우는 파울트러블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일본은 오시로 에이지가 4쿼터 후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났지만, 남은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하여 애써 잡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급기야 4쿼터 1분여를 남겨놓고 46-44로 차이를 벌렸다. 


수원매산초는 신인범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놓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문병준이 리바운드를 걷어낸 후 곧바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45-46으로 차이를 좁혔다. 이후, 파울작전을 감행,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다. 일본은 하야카와 젠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만 림을 가르며 47-45로 달아났다.
수원매산초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지현우가 공을 가지고 돌진했고, 페인트존에서 슛을 던졌다. 이 슛이 림을 가른 동시에 종료 버저가 울렸다. 47-47 동점을 이룬 순간이었다.

한편, 이 경기 MVP에는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하가 코야, 수원매산초 김현준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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