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도 바닷길도 철길도 막혔다
[앵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주요 교통 수단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400편이 넘는 여객기의 운항이 취소됐고, KTX와 SRT 열차도 멈춰섰습니다.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편 기준으로 모두 402편입니다.
국내선은 314편, 국제선 88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가장 많은 133편이 결항됐고, 김포에서도 94편이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2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열차 300여 편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50여 곳은 종점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KTX와 SRT 고속철은 시설물 점검을 거쳐 오늘 첫 차부터 경부선과 호남선 등 대부분 노선에서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린 영동 지방 등을 오가는 열차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 중단이 유지됩니다.
[코레일 관계자 : "현재 운행 중지된 경전선, 태백선, 경북선, 영동선 동해-강릉 구간은 시설물 안전을 확인 후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어제 하루 바닷길도 통제됐습니다.
목포 27개 항로 43척, 인천 14개 항로 19척, 통영 13개 항로 22척 등 여객선 154척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더라도 바닷길은 당분간 높은 파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여객선을 이용하려면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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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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