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국민사형투표' 임지연, 또 인생캐 만들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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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임지연은 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주동자, 가난과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마당 있는 집'을 지나 '국민사형투표'의 똘끼 충만 경찰이다.
'더 글로리' 이후 크게 주목받으면서 '마당 있는 집'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임지연이 이번 작품에서도 하드캐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민사형투표'에서 임지연은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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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잘 나가는 임지연은 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
임지연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주동자, 가난과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마당 있는 집’을 지나 ‘국민사형투표’의 똘끼 충만 경찰이다. ‘더 글로리’ 이후 크게 주목받으면서 ‘마당 있는 집’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임지연이 이번 작품에서도 하드캐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오후에 첫 방송된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에서는 첫 번째 국민사형투표가 집행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출소한 아동성착취물 유포자가 대상이었고, 85%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살해당했다. 그리고 주현(임지연 분)은 권석주(박성웅 분)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주현은 내부고발자로 찍혀서 조직에서 눈총을 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사이버수사관인 그는 인터넷 방송 BJ로 잠입해 수사를 펼쳤다. 여성들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범죄 집단을 검거하기 위한 것.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경찰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첫 번째 국민사형투표가 진행된 후, 지목된 배기철이 살해된 채 발견됐고 강아지 가면을 쓴 남성이 앞으로 매달 15일과 30일 투표를 진행해 범죄자들을 직접 단죄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현은 그가 자신이 동생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의문의 영상 파일 속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김무찬(박해진 분)에게 알리려고 했다. 사실을 보고 받았던 팀장을 덮으려고 했고, 그러면서 주현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주현은 팀장 앞에서 폭발했다. 내부 고발자로 찍혀서 팀장에게 온갖 모진 말을 듣고, 팀원들에게도 눈치를 보던 주현이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해야 했다. 주현은 팀장에게 할 말을 똑부러지게 던지며 그를 제압했고, 김무찬을 찾아가 영상에 대해 알렸다. 그러면서 ‘무죄의 악마들’이란 말을 한 권석주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국민사형투표’에서 임지연은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더 글로리’에서 악랄하고 소름 끼치는 학교폭력 주동자 박연진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마당 있는 집’에서는 디테일하고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국민사형투표’에서는 똘기 충만한 경찰로 새로운 옷을 입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었다.
일단 첫 방송에서의 모습은 성공적이었다. 임지연은 안정적인 연기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앞서 두 작품에서의 캐릭터가 워낙 강한 인무들이었지만, 180도 다른 이미지로 변신하며 또 다른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잘 어울리는 팔색조 변신으로 임지연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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