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 넘게 하락…미국,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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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 수요 우려에 무게가 실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8달러(1.9%)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 수요 우려에 하락했다.
또 중국의 소비부문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졌고 공장 물가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세계 2대 경제국의 연료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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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중국 수요 우려에 무게가 실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8달러(1.9%)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역시 1.15달러(1.3%) 하락한 배럴당 8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중국 수요 우려에 하락했다. 미국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민감한 기술에 대한 대중국 투자를 일부 금지하고 정부신고를 요구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중국의 소비부문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졌고 공장 물가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세계 2대 경제국의 연료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중국 지표가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가 더 완화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수요를 낙관하며 유가의 낙폭을 제한했다.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 금리인상 주기를 끝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더욱 실어줬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견고한 석유 시장을 예상하고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약간 개선됨에 따라 2024년에도 견고한 석유 수요에 대한 예측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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