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출금융 신규로 22조 늘려 총 63조 공급”

조병욱 2023. 8.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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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금융 규모를 41조원에 신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당정은 10일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해 공적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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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 지원
은행권 4조 규모 우대상품 신설

국민의힘과 정부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금융 규모를 41조원에 신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외 경제요인 악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당정은 10일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정책금융기관 위주인 수출금융 지원 방식을 민간 금융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협업 모델도 확대된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이 힘을 합쳐 자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해 공적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당정은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해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도 실시한다. 규모는 최소 3000억원, 금리는 최대 1.5%포인트 인하한 수준으로 계획 중이다. 또 시중은행이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4조6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신설해 지원을 병행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수출 기업들이 현재 고금리로 인한 수출환어음 할인율, 신용장 매입 수수료 등이 높아져 어려움을 토로함에 따라 시중 은행들이 나서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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