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웅장한 스쿼드를 보라!' 최전방 케인-최후방 김민재…유럽 최강 '드림팀' 구축, UCL 우승 간다! 트레블도 기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꿈꾸던 ‘드림팀’이 드디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큰 의미가 없다. 엄청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리그 우승컵은 바이에른 뮌헨 품으로 오게 돼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첫 번째 목표는 '유럽 정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2019-20시즌 UCL 우승 후 아직까지 우승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을 선임한 이유도 UCL이다. 당연히 투헬의 첫 번째 목표도 UCL 우승이다. UCL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팀이다.
투헬 감독은 핵심 포지션 재편을 통한 UCL 우승 시나리오를 짰다. 수비와 공격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뤼카 에르난데스, 사디오 마네 등을 내보내고 UCL에 우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필수 과정이었다.
김민재가 그래서 영입된 것이다. 마지막 퍼즐은 최전방 공격수였다. 마네는 부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UCL에서 멀어진 것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위대한 공격수의 대체자 역할을 해낸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처음부터 그 자리를 케인으로 생각했다. 투헬 감독이 직접 영국 런던의 케인 집까지 찾아가 케인을 설득한 이유다. 그 노력이 통했다. 이제 그 마지막 퍼즐을 채울 때가 왔다.
영국의 'BBC', '더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9450만 파운드(1586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네 번째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전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를 앞두고 케인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UCL 우승 꿈이 본격적으로 무르익어가는 것이다. '더선'은 케인이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최전방 케인에 최후방 김민재, 웅장한 스쿼드가 완성됐다. 나머지 중원과 수비진들도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가 어울린다.
케인은 이미 검증된 공격수다. 말이 필요 없는 스트라이커다. 케인의 합류로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은 기정사실과 같다. UCL 역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올 시즌 맨시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스쿼드라면 지난 시즌 맨시티가 해냈던 것처럼 '트레블'도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와 공동 1위다. 1번 더 달성한다면 유럽 최초의 3회 트레블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그만큼 강력한 스쿼드를 갖췄다는 평가다. 케인의 존재가 그만큼 위대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토록 바라던 계약을 맺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UCL 우승을 도울 것이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할 수 있는 최강의 스쿼드를 꾸렸다. 레반도프스키 퇴장 후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꿈을 공격수를 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 김민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더선,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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