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찾는 4060세대…중년 고객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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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
2000만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뱅크는 중장년층인 40대 이상 고객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중장년 고객 증가는 인터넷은행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장년 고객들이 모바일앱의 편리함을 느끼고 인터넷은행을 신뢰하면서 이용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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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추구…고객층 전 연령대로 확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 중장년층은 인터넷은행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옛말이 됐다.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9일 누적 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50대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케이뱅크 고객 중 50대 이상 비중은 2021년 말 16%였으나 지난달 말에는 21%까지 늘었다. 50대 이상은 지난해 9월 말 800만 고객 달성 후 900만명 돌파까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40대 25%, 20대 23% 등 전 연령층이 20%대의 고른 비율을 보였다.
지난달 말 누적 가입 고객이 700만명에 달한 토스뱅크도 50대 이상이 22%로 30대, 40대와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20대가 26%로 가장 많았으나 30대 23%, 40대 23%로 전 연령 비중이 고르게 분포했다.
2000만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뱅크는 중장년층인 40대 이상 고객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2030뿐만 아니라 4050에서도 존재감이 확대되면서 2분기 말 고객 수는 2174만명을 기록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을 나타내는 침투율은 2분기 기준 40대에서 64%로 전년 동기 55%에서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폭이 가파르다. 같은 기간 50대 침투율은 30%에서 40%로, 60대 이상은 7%에서 10%까지 늘어났다.
중장년 고객 증가는 인터넷은행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신 증가 효과도 나타났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체 고객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 말 26% 늘었는데 특히 60대의 경우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29% 늘면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평균잔액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중장년층 금융 소비자의 인터넷은행 이용은 이들이 금융거래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뉴시니어(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만 50~65세 금융소비자)'는 핀테크·빅테크 기관과 거래를 시작한 이유로 '앱 이용이 편리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장년 고객들이 모바일앱의 편리함을 느끼고 인터넷은행을 신뢰하면서 이용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년 고객은 젊은층에 비해 자산이 많은 경향이 있어 긍정적"이라며 "전 연령대 비중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때 반응을 살피고 이를 반영하기에도 용이해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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