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하반기에도 거시환경 변화 대응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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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시장상황 점검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등 거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힘써 온 보장성 보험 확대를 계속해 나가고, 산업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신 성장 동력 찾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실질 성장을 위한 장기보험·자동차보험·자산운용 등 부문별 견조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미래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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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부문별 견조한 사업구조 구축, 변화 빠르게 대처"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업계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시장상황 점검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등 거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힘써 온 보장성 보험 확대를 계속해 나가고, 산업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신 성장 동력 찾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영묵 사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밝힌 경영전략을 그대로 이어간다. 삼성생명은 올해로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 중장기 비전을 수립한 지 4년째다.
전영묵 사장은 신년사에서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무한게임의 구조로 전환해야 하고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우기 위해 자산운용과 신사업 육성에 전력을 다 해야 한다"며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운용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고 운용 자회사뿐만 아니라 금융 관계사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만들고 운용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헬스케어사업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건강플랫폼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실질 성장을 위한 장기보험·자동차보험·자산운용 등 부문별 견조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미래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화 지속 추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올 하반기 가장 큰 화두가 성장성 확보다. 내년 하반기 금융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손해보험업 인수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올 초 신년사에서 경영방침을 이익 기반 내실 경영, 시장 선도 영업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 소비자보호 문화 정착 등 네 가지로 정했고 하반기에도 이를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보험계약 평가 방식의 변경에 따라 높은 보험계약마진(CSM) 상품 위주의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실손보험을 중심으로 한 손해율 관리를 강화하며 사업비의 효율적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또 자산운용 측면에서는 경기불확실성과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 자산운용 이익률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생태계 투자 확대, 해외사업·지분투자 등 수익기반 다양화, 신시장·신성장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IFRS17 도입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플러스', 'KB 금쪽같은 펫보험' 등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또 대표 앱과 다이렉트 앱을 통합해 보험계약 가입·관리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을 출시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전략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부문별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본사뿐만 아니라 전사 영업채널의 혁신과 변화로 보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포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보험업계는 연초 전략을 이어 나가며 IFRS17에서 유리한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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