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실직 가장 ‘잔혹한 인턴’ 배우도 울린 사이다 오피스물 [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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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여성을 전면으로 내세운 사이다 오피스 드라마가 출격한다.
'잔혹한 인턴'은 사회적 문제인 경력 단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라미란의 말처럼 '잔혹한 인턴'에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뿐 아니라 실직 가장을 대변하는 인물도 등장한다.
한상재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경력 단절'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지만 유쾌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오피스 내 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사이다 오피스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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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경력 단절 여성을 전면으로 내세운 사이다 오피스 드라마가 출격한다.
8월 11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이 베일을 벗는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
'잔혹한 인턴'은 사회적 문제인 경력 단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라미란이 맡은 고해라는 과거 '마켓하우스'의 잘나가는 MD였음에도 불구,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돼 인턴으로 재입사한다. 라미란은 "경력 단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엄마나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인데 단절 후에 다시 일을 시작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 아내나 엄마라는 위치보다는 순수하게 일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가 잘 부각될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밝혔다.
고해라와 다른 삶을 택한 최지원도 다를 건 없다. 사회적 지위를 얻은 대신 여성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포기했기 때문. 엄지원은 "모든 직장인들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하나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은 성공을 위해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연애, 결혼을 포기한 인물이다. 성공을 이뤘지만 그만큼 외로움을 느끼는 인물을 잘 대변하고 싶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극 중 동지이자 라이벌인 라미란과 엄지원은 지난 2013년 개봉된 영화 '소원'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엄지원은 "언니와 '소원' 찍을 때 병상에서 둘만 나오는 신이 있었다. 리허설할 때 눈만 마주쳐도 감정이 올라오더라. 쉽지 않은 경험인데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아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라 10년 만에 재회했다. 둘 다 10년 동안 버텼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며 여배우로서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신들을 치켜세웠다.
라미란의 말처럼 '잔혹한 인턴'에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뿐 아니라 실직 가장을 대변하는 인물도 등장한다. 이종혁이 맡은 공수표는 고해라의 남편이자 15년 동안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직장 생활에 충실하다 실직을 겪게 되는 인물. 이종혁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슬프지만 가정을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어깨가 무거운 가장이다. 연기하면서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 제 또래 퇴직을 앞둔 남성분들이 보면 같이 눈물 흘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잔혹한 인턴'은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오피스물이다. 전문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 한상재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경력 단절'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지만 유쾌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오피스 내 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사이다 오피스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잔혹한 인턴'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연출한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를 집필한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1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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