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전선서 거센 공세 러…우크라는 전방도시에 주민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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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공세를 퍼붓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10일(현지 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남부 자포리자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집중된 틈을 타 하르키우 지역과 도네츠크 북부 리만 방면에서 점령지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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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 요충지 쿠피안스크서 공세…“유리한 위치 점령”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공세를 퍼붓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10일(현지 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남부 자포리자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집중된 틈을 타 하르키우 지역과 도네츠크 북부 리만 방면에서 점령지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린이와 함께 있는 여성, 노인,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취약한 시민들에 대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쿠피안스크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증가하는 등 안보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입장이 나오기 직전 러시아는 쿠피안스크 주변에서 전황이 자신들에게 유리해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쿠피안스크 주변에 대한 공세 과정에서 서부군관구 공격팀이 전선 최전방 가장자리를 따라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밝혔다. 쿠피안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철도 요충지다.
지난해 9월 하르키우 수복 당시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지역이지만, 최근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도 쿠피안스크가 현재 러시아군 공세의 주요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지난달부터 하르키우 쿠피안스크 방면 전선에서 진격 중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7일에도 쿠피안스크 방면으로 약 3㎞ 전진했다고 발표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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