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오너, 다르다"… 생체보석 만든 보람그룹 회장의 16년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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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지난 1991년 보람상조를 설립한 최 회장은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장례서비스를 차별화 하는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했다.
11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람그룹은 생체 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출시하며 생체 보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에서는 생체 보석 사업을 벌이는 기업은 보람그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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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지난 1991년 보람상조를 설립한 최 회장은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장례서비스를 차별화 하는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했다. 생체보석 사업도 그 일환이다.
지난 2007년 최 회장은 처음 생체 보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후 16년 동안 연구를 이어왔다. 그 결실은 지난 9일 생체 보석 브랜드 '비아젬'으로 맺었다. 최 회장은 선수금 기준으로 상위 5개사 중 상조업을 직접 총괄하고 있는 유일한 오너다. 프리드라이프와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예다함 등은 전문 경영인이 운영 중이다. 해당 기업 오너들은 상조업 외 다른 사업부문 총괄로 근무 중이다.
11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람그룹은 생체 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출시하며 생체 보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동안 연구개발에 머물렀던 생체 보석을 상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생체 보석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머리카락, 분골, 탯줄, 손발톱 등에서 생체 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와 합성한 인공 보석이다. 일반 보석처럼 반지, 목걸이, 팔찌, 기념패 등 원하는 용도에 맞게 세공할 수 있다.
매장이나 화장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한국에서는 생체 보석 사업을 벌이는 기업은 보람그룹이 유일하다.
해외에서는 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유럽에 관련 기업들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아젬은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전'에서 보석 및 주얼리 업계 최초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체 원료로 만든 보석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7년 생체보석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기 시작한 보람그룹은 2008년 생체 원소 추출부터 보석과의 합성, 그리고 생산 설비 투자까지 진행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메모리얼 주얼리 제작에 성공했다. 2018년 한국을 시작으로 2020년 미국, 2021년 일본, 2022년 러시아·호주·브라질·멕시코에서 메모리얼 주얼리 제조법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다만 상용화 하지 않고 테스트만 진행했다.
보람그룹은 비아젬이 '고인을 추모하는 상품'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고인 추모 외에도 기념할 모든 대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비아젬은 가족, 상조, 웨딩, 출산, 종교, 반려동물 등 기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모든 대상에 접목시킬 수 있다. 비아젬을 장례식장, 납골당은 물론, 웨딩몰, 산후조리원, 사찰, 교회, 시상식 등의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비아젬은 결혼과 프로포즈를 앞둔 커플이나 신앙심이 있는 종교인, 임산부, 반려인을 위한 콜라보 상품을 통해 그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추모로서 납골당이나 수목장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메모리얼 서비스로도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인 추모시 비아젬은 대표 계열사인 보람상조의 장례서비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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