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꺾였다는 K-뷰티, '단체관광 재개' 덕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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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 회복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중국 및 면세 매출 타격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면세점 등에 비하면 기대가 크진 않지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귀환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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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이후 6년 5개월여 만이다.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업계는 면세점이지만 화장품 기업도 기대감이 크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중국 및 면세 매출 타격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올 2분기 기준 LG생활건강은 매출(1조8077억원)과 영업이익(1578억원)이 각각 3.0%, 2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이 1조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두 기업 모두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고 판단한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로컬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중국에서 젊은 층을 위주로 애국 소비 열풍이 불면서 K-뷰티 영향력이 약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면세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한국 화장품 인기가 이전만큼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세점 등에 비하면 기대가 크진 않지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귀환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은 매장 진열을 재정비하고 중국어 리플렛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통사와 구매 금액별 추가 혜택을 논의하고 주요 브랜드 신제품 위주 홍보에 들어간다. 개인 자유 여행객, 단체 관광객, 따이궁 등 고객유행별 맞춤형 품목 패키지도 준비한다. 중국어 카운셀러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면세 채널, 명동 및 홍대 상권 주요 매장과 유통 채널 통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유통사 및 여행사와 연계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연계 상품 개발, 프로모션 진행한다. 중국어 기반 홍보물 업데이트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 증가는 10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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