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 하회했지만 전월보다 높아…미증시 소폭 상승에 그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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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지만 지난 달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으나 전월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비 4.7%로, 예상과 전월의 4.8%보다 소폭 떨어졌다.
전월비 근원 CPI 상승률은 0.2%로 전월치, 예상치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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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지만 지난 달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5%, S&P500은 0.03%, 나스닥은 0.12% 각각 상승했다.
이는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으나 전월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3.3%)를 소폭 하회했지만 전월(3.0%)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미국의 CPI는 1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비 4.7%로, 예상과 전월의 4.8%보다 소폭 떨어졌다.
전월비 근원 CPI 상승률은 0.2%로 전월치,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월비 근원 CPI는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PI 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에 대부분 부합하는 수준으로 다음달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이 같은 CPI가 발표된 직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하기도 했으나 결국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으나 전월보다는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CPI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0%까지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86% 보다 올라간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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