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中 이어 인도에 무비자 단체 여행 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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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인도에 상호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고 10일(현지시간) RT가 보도했다.
막심 레셰트니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날 인도에 단체 여행객이 무비자로 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셰트니코프 장관은 "러시아가 이미 중국과 유사한 무비자 계획을 시작했다"며 "인도가 그다음"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러시아와 중국은 2000~2020년 시행했던 양국 단체 여행객 무비자 협정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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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산업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해야"
5인 이상 단체에 적용…1일 中과 협정 복원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가 인도에 상호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고 10일(현지시간) RT가 보도했다.
막심 레셰트니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날 인도에 단체 여행객이 무비자로 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셰트니코프 장관은 "러시아가 이미 중국과 유사한 무비자 계획을 시작했다"며 "인도가 그다음"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는 인도에 제안서를 보냈다"라며 "현재 외교 통로를 통해 협상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관광산업이 도착 관광객 수를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러시아와 중국은 2000~2020년 시행했던 양국 단체 여행객 무비자 협정을 복원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시 중단됐던 협정을 복원한 것이다.
이 협정은 단일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에 적용된다. 러시아와 이란 사이에도 유사한 협정이 체결됐다.
또 러시아는 55개국 외국 시민이 52달러(약 6만8000원)로 전자 비자를 획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60일 동안 유효한 해당 비자 소지자는 16일까지 러시아에 체류할 수 있다.
전자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55개국 목록에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유럽 국가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서든 외국 방문객을 환영한다"며 "러시아는 유럽연합(EU) 유사한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비자 제한을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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