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 사가 다시 반전…"토트넘 잔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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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9)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선택권을 갖게 된 케인은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제시한 이적료를 받아들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를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다시 케인을 영입하겠다며 토트넘에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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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9)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선택권을 갖게 된 케인은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제시한 이적료를 받아들였다. 보장 금액만 1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찍이 독일과 영국 언론들이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이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해진 상황, 케인에게 결정권이 넘어간 이상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그런데 정작 선택권을 갖게 된 케인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보도 내용이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이 독일로 떠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케인에게 달려 있다"며 "케인이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는 징후가 이번주 초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흥미롭게도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확정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많다"며 "바이에른 뮌헨을 거부하는 것은 큰 충격이 되겠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 잔류 또한 케인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고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은 꽤 있다. 먼저 케인은 이번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내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면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허용하지 않았던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는 뜻.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를 추격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자유계약은 이적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많은 개인 조건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를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다시 케인을 영입하겠다며 토트넘에 접근했다. 1년 전엔 토트넘이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뜻을 접었지만, 이번 여름엔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과 은퇴 후 경력 보장 등으로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승 갈증이 큰 케인은 거절 의사를 내비치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 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케인을 영입하겠다며 토트넘에 접근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레비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7000만 유로와 80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일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테크니컬 디렉터는 다시 런던으로 향해 레비 회장을 케인 영입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최종 오퍼라던 세 번째 협상까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포기하지 않고 이적료를 올린 새로운 제안으로 승낙을 이끌어 냈다. 앞선 제안들과 달리 옵션 금액을 줄이고 보장 금액을 1억 파운드까지 늘렸고, 레비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케인의 이적 사가는 오래지나지 않아 결말을 낼 전망이다. 케인은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까지 이적을 결정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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