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 악의·냉대"… 단체관광 허용에도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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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관광 한국행을 허용했다.
중국 문화여유부가 지난 10일 한국을 포함한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한국을 가지 않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부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 소식을 보도한 한국 매체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방한 관광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 일본은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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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여유부가 지난 10일 한국을 포함한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한국을 가지 않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들은 "한국인은 중국인에게 악의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 가면 냉대 받을 것이다" "열성팬(追星女) 말고 누가 한국 여행을 가냐" 등 방한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일부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 소식을 보도한 한국 매체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방한 관광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최근 중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혐한 감정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사드와 한한령(한류 제한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등을 거치면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단절돼서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이후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잇달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이후 베트남, 몽골,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이탈리아 등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 일본은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관광이 허용된다.
더불어 한국인의 중국 여행도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중국 비자 신청 시 거쳐야 했던 지문 채취 과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는 12월31일까지 상무, 관광, 승무 단수·복수 비자 신청자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021년 1월부터 한국에서 중국 비자를 신청할 경우 모든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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