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초전도체 잠잠해지니… ‘로봇 테마주’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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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차전지와 초전도체를 잇는 테마주로 로봇주가 각광받으면서 또다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로봇테마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13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유진로봇에 대해 투자경고 지정 예고 공시를 올렸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테마를 옮겨 가며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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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13만 8000원
한 달 새 46%↑… 거래대금 10위
개미(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차전지와 초전도체를 잇는 테마주로 로봇주가 각광받으면서 또다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회사 실적·가치와 상관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을 사고파는 ‘뇌동매매’로 주식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로봇테마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13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초(7월 3일)만 하더라도 9만 46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45.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유진로봇(54.0%), 티로보틱스(24.9%), 미래컴퍼니(6.1%), 에스비비테크(8.9%)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착수와 정부 국책 과제에 로봇 개발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 거래대금은 2조 9691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유진로봇도 9267억원으로 38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에는 두 종목 모두 상위 5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으나 이달 들어 단숨에 상위권을 꿰찬 것이다.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유진로봇에 대해 투자경고 지정 예고 공시를 올렸다. 거래일 기준 10일째 되는 24일까지 주가 흐름이 이상 급등으로 판단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테마를 옮겨 가며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특정 주가 이상 급등에 따른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경고종목 건수는 올해 들어 142건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134건)를 뛰어넘었다.
한편 증권 업계는 ‘묻지마 투자’ 광풍을 억제하기 위해 관리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부터 자사 이용 고객들의 검색량과 매수·매도 주문이 많은 종목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순위로 보여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일 오후 6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변경하고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다.
김성은·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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