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검출’ 고양이 사료 전량 회수…확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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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수거한 고양이 사료에서 유전형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을 최종 확인한 후 시중에 유통·판매된 해당 사료 제품의 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기르는 고양이에 대해 예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하거나 무상 증정받은 소비자가 기르는 고양이를 예찰한 결과 현재까지는 AI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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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서 금주 내 모두 폐기
농식품부, 16일까지 정기 예찰
감염경로 살펴 유사 사례 예방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수거한 고양이 사료에서 유전형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을 최종 확인한 후 시중에 유통·판매된 해당 사료 제품의 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기르는 고양이에 대해 예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된 사료는 경기 김포에 있는 ‘네이처스로우’에서 5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제조한 ‘밸런스드 덕’과 ‘밸런스드 치킨’ 등 제품 2종이다. 해당 업체는 멸균·살균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거나 무상으로 증정받은 286명 소비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사료의 회수·폐기 절차 등을 안내했으며, 이미 사용한 47명을 제외한 239명에게서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한 제품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번주 내 전량 폐기하도록 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하거나 무상 증정받은 소비자가 기르는 고양이를 예찰한 결과 현재까지는 AI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관할 지자체를 통해 16일까지 정기 예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료를 먹은 고양이가 식욕 부진, 호흡기 증상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하고 관할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등에서 AI 감염 여부를 검사받도록 권고했다.
더불어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닭고기·오리고기 등을 사용해 반려동물 생식 사료를 제조하는 업체 14곳에 대해 멸균·살균 공정을 제대로 거쳤는지 점검하고, 현재 유통 중인 반려동물 생식 사료도 전부 수거해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해당 사료업체에 공급된 원료뿐만 아니라 야생조류, 고양이 번식장 등 감염 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전세계에서 고양이간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가정 내에서 함께 지내는 반려동물은 고병원성 AI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며 “야생조류 등의 사체·분변 접촉 금지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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