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업계, 온실가스 배출 줄었다.."전동화·수소 제품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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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는 큰 용량의 엔진을 탑재하고 많은 일을 하기에 필연적으로 승용차보다 많은 배출가스가 발생한다.
특히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수소 및 전동화 모델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 정부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사업장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전동화 및 수소 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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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건설기계는 큰 용량의 엔진을 탑재하고 많은 일을 하기에 필연적으로 승용차보다 많은 배출가스가 발생한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유럽연합 5단계 배기가스 규제(EU STAGE-V) 등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기계사들이 생산과정 및 제품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두산밥캣 역시 온실가스 집약도가 개선되는 등 친환경 기술 전환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의 지난해 직간접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7만1414t으로 전년(19만1100t)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1만5764t과 3만5613t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12.7%씩 감소한 수치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지난해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37t으로 전년 대비 8.7%줄었다.
건설기계사들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 배경에는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감축 규제가 있다. 지난 2019년 발효된 EU STAGE-V는 현존하는 가장 엄격한 환경규제로 한국도 2020년 말 동일한 기준을 채택 바 있한다. 기존 가솔린 및 가스 엔진에 적용되던 것보다 탄소 배출 및 암모니아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2020년 12월 이후에 국내에 새롭게 등록되는 건설기계는 EU Stage V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를 대폭 늘렸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지난해 친환경 기술개발비로 총 198억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전년 57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수소 및 전동화 모델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8%는 건설기계 제품 사용 시 발생한다. 이에 올해 1.7t 전기 굴착기 양산을 시작으로 중대형 전기 굴착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수소 굴착기도 2026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2040년까지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건설기계 제품 판매량의 비중을 95%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
두산밥캣도 생산대수 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하는 '온실가스 집약도'를 개선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집약도는 0.161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생산대수가 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는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생산량 성장률의 43%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사업장 내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 에너지 효율을 높인 영향이다. 두산밥캣은 북미와 한국 사업장 설비를 에너지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생산공정별 특성을 감안해 저탄소 연료로 전환하고 있다.
청정 에너지 및 전동화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 데 이어 현재 3t급 전동화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연내 출시를 목표로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를 연료전지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 정부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사업장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전동화 및 수소 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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