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최지만, 6경기째 침묵…운명의 13연전, 이젠 깨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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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이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5일 다저스전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이후 6경기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지난 2일 최지만을 영입한 뒤 치른 8경기에서 3승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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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샌디에이고, 12일부터 13연전 돌입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지만(32)이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새 팀에서 6경기째 안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 LA다저스전(2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5일 다저스전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이후 6경기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 기간 성적은 9타수 무안타 5볼넷 3득점 2삼진.
좋은 선구안으로 5차례 출루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팀이 원하는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득점권 찬스에서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최지만을 높이 평가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려왔다. 그러나 아직은 최지만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는 2회 무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7일 다저스전에서도 4회 2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8일 경기 6회 1사 2루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10일 시애틀전 4회 2사 2루에서도 범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도 지난 2일 최지만을 영입한 뒤 치른 8경기에서 3승5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연패를 당하며 55승60패로 승패 마진이 -5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마이애미 말린스(60승56패)와 4.5경기 차로 뒤져있다.
시즌 도중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의 시간도 필요하겠으나 팀의 반등을 위해서도 최지만이 침묵에서 깨어나야 할 때다.
최지만은 현재 가렛 쿠퍼와 함께 플래툰 자원으로 분류되는데 이적 초반 입지를 다져두지 못하면 향후 출전 기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에 좋은 계약을 위해서라도 잔여 경기 성적이 중요하다.
아쉬운 한 주를 보낸 최지만은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4일 마이애미전까지 13연전을 치른다. 이 기간 와일드카드를 놓고 다툴 애리조나와 7경기, 마이애미와 3경기를 벌인다. 샌디에이고로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전을 치르는 셈이다.
이럴 때 최지만이 맹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팀의 반등을 이끈다면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어느덧 미국 진출 14년차, 빅리그 8년차가 된 최지만의 기량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이적으로 인한 부담감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한다면 곧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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