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쿠데타 지도부 "ECOWAS 군사 개입 시 대통령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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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쿠데타 지도부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니제르에 군사 개입한다면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니제르 쿠데타 세력은 지난 7일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직무대행가 니제르를 방문했을 때 바줌 정권을 복권하기 위해 주변국이 군사 개입을 시도하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미국 방문단에게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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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 나이지리아서 니제르 쿠데타 관련 논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니제르 쿠데타 지도부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니제르에 군사 개입한다면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니제르 쿠데타 세력은 지난 7일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직무대행가 니제르를 방문했을 때 바줌 정권을 복권하기 위해 주변국이 군사 개입을 시도하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미국 방문단에게 엄포를 놨다.
군부 세력의 이 같은 강경 발언은 ECOWAS가 니제르 민주주의 되찾기 위해 대기군 배치를 지시했다고 발표하기 직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ECOWAS는 니제르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지난 6일까지 바줌 정권을 복권하지 않으면 무력을 통해 사태에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COWAS 회원국 지도자는 10일 이웃 국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모여 니제르 쿠데타에 관련, 새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특별 정상회의를 가졌다.
ECOWAS 의장을 맡은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 상황인 니제르를 헌정 국가로 복귀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일부가 지난달 26일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바줌 대통령 일가를 억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니제르 군부는 이후 TV에 등장해 바줌 대통령이 축출됐다며 계엄령을 선포했다.
바줌 대통령 일가는 전기, 수도, 신선한 음식 제공 없이 대통령 관저에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유엔 대변인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무조건적 석방과 국가 원수로 복귀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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