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요금 내일 첫차부터 1200 → 1500원

이소정 기자 2023. 8.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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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이번 주 토요일(12일) 첫 차부터 300원 인상된다.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720원에서 900원으로 180원(25%)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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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
10월엔 지하철 150원 올라 1400원
뉴스1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이번 주 토요일(12일) 첫 차부터 300원 인상된다.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버스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33%) 인상된다.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30%) 오른다. 출발지 기준으로 자정에서 새벽 4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16%) 오르게 된다.

16년 동안 동결됐던 청소년 및 어린이 요금도 인상된다.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720원에서 900원으로 180원(25%) 오른다. 어린이 요금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100원(22%) 인상된다. 오전 6시 반 전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시민공청회(2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3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7월) 등의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다.

뉴스1
10월 7일부터는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도 오른다. 현재 1250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으로 150원(12%)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7∼12월) 150원 더 올라 1550원이 될 예정이다.

자세한 조정 내역은 시내 및 마을버스 차량과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유형 및 대상별로 인상 폭이 다르기 때문에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과 청소년 등은 사전에 잔액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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