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호주 자회사, 현지에 가스공급 계약

이기우 기자 2023. 8.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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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호주의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에너지가 현지 업체와 가스 장기 공급계약 7건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 생산 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리버티스틸·오로라 등 현지 업체와 약 133페타줄(PJ·에너지 측정 단위)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호주 동부 지역 연간 천연가스 수요의 25%에 달한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현지 파트너 업체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3억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해 가스 처리 시설을 대규모로 증설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 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까지 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렇게 생산된 천연가스 중 최대 40만t을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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