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만대 팔린 싼타페, ‘5세대’ 나왔다
현대차가 오는 16일 출시하는 중형 SUV 싼타페의 5세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b>사진>’를 10일 공개했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처음 출시된 뒤 올 상반기까지 137만8200대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출시 후 5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2개 모델로 판매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가 자체 설계한 배터리가 처음 탑재된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설계·생산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차량이란 평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과속 방지턱 등을 넘을 때 차체 쏠림을 완화하는 ‘이라이드(E-Ride)’와 앞뒤 바퀴에 대한 하중 분배를 조절하는 ‘이핸들링(E-Handling)’ 기능을 탑재하고, 차량 바닥에는 소음을 줄이는 흡음 패드를 설치했다. 관심을 끈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는 인증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인도 전 세대와 비교해 크게 바뀌었다. 전·후면에 현대차의 엠블럼인 H를 형상화한 라이트를 달았고, 차량을 박스 형태로 만들어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장(4840㎜)과 휠베이스(앞뒤 축간 거리, 2815㎜)가 각각 전 세대 대비 45㎜, 50㎜ 길어졌다.
패밀리카를 표방하는 만큼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충돌 때 에너지를 흡수해 충격을 완화하는 하중 분산 구조를 설계 때부터 반영하고, 900도 이상으로 가열한 뒤 급랭하는 핫스템핑 공법을 차체에 적용해 강도를 높였다. 4세대 모델에는 없던 운전석 무릎, 2열 사이드 에어백을 설치해 7개이던 에어백을 10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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