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의 귀환

김희국 기자 2023. 8.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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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완전히 풀리게 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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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후 6년여 만에 자국민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완전히 풀리게 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1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제한을 풀었고, 이어 3월 프랑스 스페인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의 하나로 중국 내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중국 전국적으로 한국행 단체관광이 일부 가능했지만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완전히 막혔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중국 여행비자를 발급받는 절차도 다소 간소화될 전망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지문을 채취하던 절차를 상무(M)·여행(L)·친척방문(Q)·경유(G)·승무(C) 비자에 한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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