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헌정 복귀 위해 최선"…ECOWAS 긴급 정상회의 개최

이명동 기자 2023. 8. 11. 0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니제르 쿠데타와 관련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회원국 지도자가 이웃 국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만나 새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특별 정상회의를 가졌다고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을 맡은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 상황인 니제르를 헌정 국가로 복귀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COWAS 9개 회원국 나이지리아서 회합·논의
나이지리아 대통령 "西阿에 위협…해결 강구"
"헌정 복귀하도록 모든 관여 수단 다룰 의무"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ECOWAS 긴급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08.1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니제르 쿠데타와 관련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회원국 지도자가 이웃 국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만나 새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특별 정상회의를 가졌다고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을 맡은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 상황인 니제르를 헌정 국가로 복귀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티누부 대통령은 이날 ECOWAS 15개 회원국 중 9개국 지도자 앞에서 개회사를 통해 "(니제르 쿠데타가) 서아프리카 지역 전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 관한 해결책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공개회의가 시작되기 전 그는 "니제르가 헌정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관여 수단을 철저히 다루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ECOWAS는 니제르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지난 6일까지 바줌 정권을 복권하지 않으면 무력을 통해 사태에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니제르 쿠데타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회원국 지도자가 이웃 국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만나 새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특별 정상회의를 가졌다고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사진은 니제르의 새 지도자 치아니 장군 모습. (사진= BBC 갈무리) 2023.08.11.


또 나이지리아는 니제르에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니제르는 전 세계 최빈곤 국가 중 하나로 전력의 70%를 나이지리아에 의존한다.

이번 회의는 니제르의 쿠데타 지도부가 새 임시 정부 인사를 단행한 지 몇 시간 만에 개최됐다. 앞서 '정부 사무총장'으로 소개된 마하마네 루파이 라우알리는 장관 21명을 지명했다. 구체적인 정부 운영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수도 니아메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일부가 지난달 26일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 일가를 억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니제르 군부는 이후 TV에 등장해 바줌 대통령이 축출됐다며 계엄령을 선포했다.

바줌 대통령 일가는 전기, 수도, 신선한 음식 제공 없이 대통령 관저에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유엔 대변인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무조건적 석방과 국가 원수로 복귀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