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전통예술 체험"…메세나협회·크라운해태, 문화소외 아동들과 `한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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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는 크라운-해태제과와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한음캠프'를 개최했다.
11일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2014년에 시작돼 올해 10년차를 맞이한 캠프는 기존의 '국악캠프' 대신 '한음캠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캠프 장소 곳곳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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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는 크라운-해태제과와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한음캠프'를 개최했다.
11일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2014년에 시작돼 올해 10년차를 맞이한 캠프는 기존의 '국악캠프' 대신 '한음캠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는 '한국 음악'의 줄임말로, 윤영달 회장이 '우리 소리'의 독창성을 구체화하고자 명인·명창들과 뜻을 모아 만든 표현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충북·전남·경남·경북 등 5개 지역의 복지기관 및 초등학교에서 아동 143명이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일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가 4년 만에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오랜만에 많은 인원과 함께했다.
캠프는 전통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락음국악단, 동락연희단, 극단 태양의바다가 참여해 아이들이 해금·아쟁·거문고 등을 직접 다뤄보고, 버나돌리기·탈춤 등 연희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프 장소 곳곳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우리 소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들도 펼쳤다. 퓨전국악밴드 억스(AUX)는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과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였다. 창작집단 깍두기는 판소리 '심청가'를 1인극 형태의 국악마술극으로 풀어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최근 한국 전통예술 콘텐츠가 미국 뉴욕 무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뉴스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며 "미래 세대가 우리 고유의 멋과 정서를 충분히 느끼며 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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