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달구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어떤 책?

[서울=뉴시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특별판)(사진=사이언스북스 제공)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1056쪽에 달하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가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이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최근 판매량이 크게 상승해 종합 20위권에 올랐다. 출판사 사이언스북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지난 6월 반양장 특별판으로 재출간한 책이다.

13년 만에 재출간된 책은 평전으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책은 전주 대비 126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12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는 전주 대비 도서 판매량이 720%나 증가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책은 총 5부에 걸쳐 오펜하이머의 삶을 다뤘다.

1부에서는 오펜하이머의 가족사와 어린 시절, 물리학자로 성장하는 단계를 보여 주고 있고 2부에서는 오펜하이머의 오랜 연인과 아내를 비롯해 그의 인생을 바꾼 만남들을 살핀다.

3부에서는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지휘자로서 활약하는 과정과 트리니티 원폭 실험 성공의 순간이 등장하고 4부에서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계기로 달라진 그의 심경과 입장이 집중 조명된다. 5부에서는 매카시즘에 맞물린 보안 청문회 현장에서 수모를 겪고 물러난 오펜하이머의 말년을 다루고 있다.

안현재 예스24 자연과학 담당 PD는 "국내에서도 팬이 많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최신작 '오펜하이머'에 대한 기대로 관련 도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당 도서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통해 현대사의 가장 극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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