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루턴이 대단한 거였네!...'5부 리그 강등' 후 올라오지 못하는 '잔혹 동화' 주인공들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루턴 타운은 2009년 4부 리그에서 강등당했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올라왔다.

루턴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경기력을 회복했고 다시금 전성기에 올랐다. 하지만 동화의 주인공은 루턴 뿐이었다. 아래 열거할 팀들은 루턴과 마찬가지로 4부 리그에서 강등당했지만 이후 상위 리그로 올라오지 못했다.

# 체스터 시티

마크 라이트 체제의 체스터는 2009년 루턴과 함께 5부 리그로 강등됐다.

테리 스미스가 이끄는 체스터의 강등 기간은 4년으로 끝났지만, 행정 조사에 들어갔고 몇 달 후 컨퍼런스 리그에서 제명됐다. 이후 체스터는 체스터 FC라는 이름으로 돌아왔고 8부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 러쉬덴 & 다이아몬즈

어슬링보로라는 인구 9천 여명의 작은 마을에 기반을 둔 클럽으로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들은 풋볼 리그에서 5년 정도 활약했고 2011년 해체됐다. AFC 러쉬덴 & 다이아몬즈라고 불린 새로운 팀은 지난 시즌 7부 리그인 사우선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 센트럴에서 강등됐다.

# 스카보로

1999년, 골키퍼 지미 글래스의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칼라일 유나이티드 대신 스카보로가 5부 리그로 강등됐다.

7년 후, 스카보로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리그 일정을 포기했고 파산됐다. 그때문에 10부 리그에 속하는 노던 카운티 이스트 리그 디비전 1의 스카보로 애슬레틱이라는 팀으로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2022년이 돼서야 내셔널 리그 노스까지 복귀할 수 있었다.

# 토키 유나이티드

클럽 역사의 대부분을 프로 리그에서 보낸 토키는 2014년 강등 이후, 10년 연속 비프로 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게리 존슨이 이끈 2020-21시즌, 토키는 프로 리그 복귀를 준비했지만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하틀풀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꿈은 사라졌다. 이후 기량은 하락했고 토키는 내셔널 리그 사우스로 강등됐다.

# 여빌 타운

게리 존슨의 가장 큰 업적은 여빌 타운을 비리그에서 4부 리그로 이끈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두 번 연속 강등을 당한 여빌은 2019년 5부 리그로 강등됐고 다음엔 내셔널 리그 사우스로 추락했다. 이들은 6부 리그에서 보스턴, 달링턴, 헤리포드, 스컨소프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글=Ryan Dabbs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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