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공소 복원 ‘지붕 없는 성전’

김진형 2023. 8. 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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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새해가 시작됐던 지난 2021년 1월 1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불탄 영월 상동공소(본지 2021년 1월 3일 등)가 2년 7개월 만에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으로 복원됐다.

화재 이후 상동읍이장협의회, 알몬티대한중석 등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모금에 참여해 복원을 마쳤다.

복원된 상동공소는 지붕으로 덮여 있던 2층 성전을 제대와 십자가, 피에타상이 자리한 야외 성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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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극복 2년 7개월 만에
지역사회 주민 힘모아 재탄생
최양업·이영섭 신부 성체 안치
▲ 영월 상동공소가 최근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으로 복원됐다. 공소는 화재 흔적을 남긴 야외 성전 형태로 되살려졌고, 최양업·이영섭 신부 성체 일부도 안치됐다.

속보= 새해가 시작됐던 지난 2021년 1월 1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불탄 영월 상동공소(본지 2021년 1월 3일 등)가 2년 7개월 만에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으로 복원됐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최근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상동공소에서 봉헌 미사를 가졌다.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최양업 신부와 1959년 본당 승격 당시 초대 주임신부를 지낸 ‘광산촌의 사도’ 이영섭 신부 성체 일부도 이번 미사를 계기로 상동공소에 안치됐다. 조규만 주교가 보관해오던 성체다.

1952년 설립된 상동공소는 텅스텐 광산이 호황을 누리던 1959년 본당으로 승격됐다가, 광산산업 사양화로 1993년 다시 황지성당 관할 공소가 됐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중이었으나 화마를 만났다. 화재 이후 상동읍이장협의회, 알몬티대한중석 등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모금에 참여해 복원을 마쳤다. 전국 신자와 익명의 기부자들도 힘을 보탰다.

복원된 상동공소는 지붕으로 덮여 있던 2층 성전을 제대와 십자가, 피에타상이 자리한 야외 성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 외벽에는 화재 당시의 흔적을 그대로 남겼다.

종탑 꼭대기의 종은 보수를 거쳐 제자리에 배치됐으며 무너진 성전을 감싸고 있는 담장은 옹벽토를 사용해 새로 쌓았다. 상동공소를 관할하는 김기성 황지본당 주임신부는 성당 복원을 위해 매주 기도를 이어왔다.

조규만 주교는 “화재의 상흔은 남아 있지만, 본당의 노력 덕분에 성전이 다시 문 열었다”며 “주님의 신비를 되새기고 우리의 사랑과 신앙을 드러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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