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걸 알아봤네…한국인 최고 간식 치킨·버거와도 찰떡 궁합
건강에도 좋아 남녀노소 선호
맥도날드 마늘버거 300만개
BBQ 마늘치킨 50만마리 팔려
오뚜기는 마늘 넣은 라면 출시
창녕 갈릭 비프 버거 첫 출시 당시 한달 동안 약 16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작년까지 누적 300만 개 이상이 팔렸다. 이 버거는 본래 2021년 여름 한정 제품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마늘맛 버거에 입맛이 꽂힌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빗발치면서 햇마늘이 수확되는 매년 8월마다 시즌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3년 동안 약 132t의 창녕 마늘을 수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힘을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기존 창녕 갈릭 비프 버거에 더해 ‘창녕 갈릭 치킨 버거’를 추가로 내놓으면서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창녕 갈릭 치킨 버거는 통닭다리살로 만든 케이준 치킨 패티에 마늘 토핑과 아이올리 소스를 넣어 매콤함과 고소함을 구현했다.
BBQ가 올해 5월 ‘갈리시오소(Garlicioso)’로 이름 붙인 ‘바삭갈릭’, ‘단짠갈릭’, ‘착착갈릭’ 등 마늘을 활용해 새롭게 내놓은 치킨 메뉴 3종도 인기다. 갈리시오소 마늘 치킨은 출시 3개월 만에 50만 마리 이상 팔리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늘치킨의 인기는 노랑통닭이 2020년 2월 출시한 ‘알싸한 마늘 치킨’부터 시작됐다. 굽네치킨도 작년 11월 ‘남해마늘바사삭’을 내놓으면서 ‘고추바사삭’과 함께 최고의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BHC도 지난달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위에 마늘과 버터를 조합한 소스를 바르고 갈릭 브레드로 만든 건더기(후레이크)를 뿌린 ‘마법클’을 내놓으면서 마늘 치킨 시장에 뛰어들었다.
식품업계에서는 MZ세대 사이에서 최근 매운맛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 K푸드가 마늘과 접목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오뚜기는 최근 매운맛 열풍 속에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해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마열라면’을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다. 마열라면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이 들어간다.
오뚜기 관계자는 “마열라면은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까지 더해 익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면서 “기존 열라면과는 또 다른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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