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태풍’ 카눈, 11일 3시쯤 휴전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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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11일 3시쯤 휴전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지난달 28일 새벽 괌 서쪽 730㎞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뒤 'Z'자 형태로 움직이며 대만과 일본에 영향을 준 뒤 한반도에 상륙했다.
카눈은 자정쯤 서울 북쪽 50㎞ 지점을 지난 뒤 11일 오전 3시 휴전선 이북인 서울 북북서쪽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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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11일 3시쯤 휴전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해 북서쪽으로 남한 지역을 관통한 지 15시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 동쪽 50㎞ 지점을 지났다. 이동 속도는 시속 24㎞로 여전히 느린 편이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90hPa(헥토파스칼)과 20㎧로 태풍으로서는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태풍의 눈 주변 나선형 구름대도 거의 와해된 모습이다.
카눈은 자정쯤 서울 북쪽 50㎞ 지점을 지난 뒤 11일 오전 3시 휴전선 이북인 서울 북북서쪽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오전 9시에는 평양 남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추가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서해5도 30~80㎜, 서울·경기남부내륙 5~50㎜, 강원영서북부 20~60㎜, 강원영서중·남부 5~40,㎜ 강원영동 5㎜ 내외, 세종·충남북부 20~60㎜, 대전·충남남부·충북·전북 5~40㎜ 등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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