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AIG 위민스 오픈 1R 3언더파…'강행군' 고진영은 1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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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 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정은6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한 개 등으로 주춤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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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9번홀까지 이븐파…고진영 57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 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정은6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정은6는 현재까지 60대 타수로 경기를 마친 3명 중 하나다.
그는 한국시간 오후 11시40분 기준 페린 델라코어(프랑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2019년 미국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데뷔 첫 해 US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따내고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3년동안 추가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올 시즌에도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 꾸준히 나왔지만 '톱10'은 한 번도 없었고 6차례는 컷 탈락을 당하는 등 부진했다.
모처럼 큰 대회에서 첫 날 두각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은6는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잡으며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2번홀(파4)에선 곧장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그는 후반 막판 집중력을 높였다. 16번홀(파5)에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에서 제주도, 다시 영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솔레어)은 첫날 경기를 1오버파로 마쳤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한 개 등으로 주춤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베테랑 신지애(35·스리본드) 등이 같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현재까지 공동 57위에 위치해있다.
신지은(31·한화큐셀)은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28·롯데)도 전반 9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현재까지 같은 순위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9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28위에 올라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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