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쌀, 식량안보·공익적 측면서 중요 8월18일 ‘쌀의 날’ 맞아 소비촉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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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18일은 '쌀의 날'이다.
줄어든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날이다.
쌀 자체의 소비도 늘려야 하겠지만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
'쌀의 날'을 통해 쌀이 주는 공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우리 국민들의 쌀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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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18일은 ‘쌀의 날’이다. 줄어든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날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10년 전에 비해 15.6% 감소했다. 하루 세 끼 식사기준 매끼니당 반공기 정도를 먹는 셈으로, 역대 가장 적은 규모다.
아침을 거르는 결식률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대체 먹거리 다양화로 쌀 소비량 감소는 당연한 일처럼 보이지만, 이런 추세를 마냥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쌀은 단순한 먹거리의 한 종류로 볼 것이 아니라 식량 안보와도 직결되며, 대기 정화 및 홍수나 토양 유실 방지 등 벼농사로 인한 환경보전 기능과 농촌공동체 유지, 식품안전 등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는 데도 중요하다. 쌀 자체의 소비도 늘려야 하겠지만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 생산자인 농민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 국민은 쌀 소비 촉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쌀은 우리 삶의 근본이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일한다’는 말이 있다. 힘이 들 때는 위로의 말로 ‘밥 먹으러 가자’라고도 한다. ‘쌀의 날’을 통해 쌀이 주는 공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우리 국민들의 쌀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국민호·농협경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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