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국민 원하는 ‘담배 유해성분 공개’ 서둘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담배의 유해성분에 관한 정보를 제조사로부터 정부가 제출받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처럼 국민은 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정보 공개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담배의 유해성분 정보를 확인할 방법은 제조사가 담뱃갑에 의무로 표시하는 니코틴과 타르의 함량, 그리고 6가지 발암물질의 이름이 전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담배의 유해성분에 관한 정보를 제조사로부터 정부가 제출받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흡연자는 이미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비흡연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각 담배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많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인구의 20%인 약 1000만명이 담배를 피운다고 하는데, 정말 국민은 담배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 것일까.
이처럼 국민은 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정보 공개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담배의 유해성분 정보를 확인할 방법은 제조사가 담뱃갑에 의무로 표시하는 니코틴과 타르의 함량, 그리고 6가지 발암물질의 이름이 전부다. 일반 담배가 아닌 전자담배의 경우, 이러한 표시 의무마저도 온전히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국가 주도로 담배 유해성분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담배 유해성분 정보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되길 바라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21대 국회의 회기 종료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19, 20대 국회 때처럼 ‘다음 회기’를 약속하며 폐기되기에는 그동안 힘써온 정부의 노력이 너무나도 아깝다. 국민이 원하는 담배의 유해성분 공개를 위한 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싶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 센터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