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8안타 화력쇼로 연패 저지…"남은 시즌 좋은 분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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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키움을 12-8로 꺾고 2연패를 막았다.
키움 김휘집이 3회말 솔로포를 터뜨리자 롯데 전준우가 5회초 투런포로 맞섰다.
키움이 5회말 2점을 다시 따라갔지만, 롯데는 6∼9회 연속 점수를 내며 최종 1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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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키움을 12-8로 꺾고 2연패를 막았다.
1회 0-3 리드를 뺏긴 롯데는 2회초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키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키움 김휘집이 3회말 솔로포를 터뜨리자 롯데 전준우가 5회초 투런포로 맞섰다.
키움이 5회말 2점을 다시 따라갔지만, 롯데는 6∼9회 연속 점수를 내며 최종 1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한현희(4이닝 4실점)와 두 번째 투수 심재민(⅔이닝 2실점)이 부진했지만, 타선이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5번 타자 안치홍, 이정훈, 니코 구드럼, 윤동희가 나란히 3안타씩을 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투수들이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주었다"며 "9이닝 동안 팀이 하나가 돼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만큼 부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홈런으로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전준우는 "몸쪽 빠른 공을 노렸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서 "팀이 중요한 시기에 있는데 다시 한번 뭉쳐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그 2년 차 윤동희는 "상체가 앞으로 많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경기가 팀에 상당히 중요한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롯데는 현재 리그 7위(44승 50패)로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는 4.5게임이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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