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여향병[바람개비]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2023. 8. 10.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로 만든 한과 '서여향병(薯蕷香餠)'.

'서여'는 마를 의미하고 '향병'은 향기로운 떡이라는 뜻이다.

마를 쪄낸 뒤 꿀에 담그니 달콤함과 아삭함이 생긴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잣가루의 정성이 지극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로 만든 한과 ‘서여향병(薯蕷香餠)’. ‘서여’는 마를 의미하고 ‘향병’은 향기로운 떡이라는 뜻이다. 마를 쪄낸 뒤 꿀에 담그니 달콤함과 아삭함이 생긴다. 그리고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지져내고 잣가루를 입히니 고소함이 도드라진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잣가루의 정성이 지극하다. 한지에 잣을 넣고 밀대로 민 뒤 소창 위에 놓고 곱게 다지니 잣의 기름이 빠지고 보슬보슬해진다. 자칫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서여향병에 곱디고운 잣가루가 은은함을 더한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