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꿈 이뤄지나!’ 데 헤아, 레알 마드리드가 쿠르투아 대체자로 영입 위해 접촉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티보 쿠르투아(31)의 대체자로 다비드 데 헤아(33)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0일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다비드 데 헤아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훈련 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며칠 내로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십자인대 부상은 축구 선수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로 회복 기간이 상당히 길다. 쿠르투아도 최소 6개월 정도 결장이 예상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시즌 아웃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급하게 주전 골키퍼를 물색했고 데 헤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데 헤아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를 떠나 현재 자유계약(FA) 상태다. 아직 소속팀을 알아보지 못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급하게 그에게 손을 뻗었다.
데 헤아는 12년간의 활약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데 헤아에게 연봉이 삭감된 제안을 하며 재계약을 원했고 그도 동의하며 잔류가 예상됐다. 그러나 구단은 태도를 바꿔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결국 데 헤아는 초라하게 맨유를 떠났다.
이후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있는 사우디 알 나스르가 데 헤아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유럽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향했다. 개인 합의만 이뤄지면 되는 상황이기에 이적에 큰 무리도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잉글랜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29)의 상황도 지켜보고 있다. 케파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영입 대상에 올랐으며 뮌헨은 임대로 그를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하게 된다면 과거 실패한 이적의 꿈을 뒤늦게 이루게 된다. 2015년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 막판에 데 헤아의 영입을 노리면서 긴박하게 상황이 흘러갔지만 결국 서류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8년 전 못 이룬 레알 마드리드행이 데 헤아의 눈앞에 다가왔다. 과연 데 헤아는 스페인 라 리가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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