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수도권 진입한 태풍 ‘카눈’…중부 내일 아침까지 강풍

2023. 8. 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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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태풍 카눈은 여전히 느린 속도로 북상하며 서울에 근접해있습니다.

중부 전역에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자정을 지나면 북한으로 북상해 내일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따라서 오늘 자정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고비가 되겠습니다.

충청과 경북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해제된 반면 수도권과 강원에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비는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에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밤 10시 기준, 강원 속초에 402mm, 경남 양산에도 350mm 가량 쏟아졌고요. 

전국 곳곳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이제 태풍의 영향은 수도권과 강원에 집중됩니다.

모레 새벽까지 수도권에 5~50mm, 강원 영서북부와 세종 충남북부, 그리고 서해 5도에 많게는 60~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풍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부 지역은 오늘 밤까지, 중부는 내일 아침까지 불 텐데요.

초속 30m 안팎까지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해상에도 세찬 바람이 불어 최고 8m 이상의 집채만한 물결이 일겠고요.

해안가로는 너울도 높게 밀려 들 전망입니다.

밤사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만큼 더욱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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