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난타전 끝에 키움 제압…키움 835일만에 최하위 추락

권혁준 기자 2023. 8. 10. 2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12-8로 이겼다.

반면 키움은 마운드 난조를 절감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장단 18안타에 7사사구를 집중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회 3점 내줬으나 2회에 대거 5득점…12-8 승리
안치홍·이정훈·구드럼·윤동희 나란히 4안타 맹위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12-8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주중 3연전을 2승1패의 우위로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45승50패(7위)가 됐다.

반면 키움은 마운드 난조를 절감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42승3무59패가 된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 라이온즈(40승1무57패)에 밀려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이 꼴찌로 추락한 것은 2021년 4월27일 이후 835일만이다.

롯데는 이날 장단 18안타에 7사사구를 집중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안치홍이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이정훈이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니코 구드럼이 6타수 3안타 2타점, 윤동희가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등 나란히 활약헀다.

롯데 선발 한현희는 4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고, 5번째 투수 구승민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4패3세이브)째를 올렸다.

키움은 김휘집이 5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5타점 등으로 맹위를 떨쳤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3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시즌 7패(2승)째를 안았다. 정찬헌이 내려간 이후에도 5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는 등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1회 이용규에게 3루타를 맞고 김휘집, 이주형에게 적시타를 내주는 등 3점을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2회초 곧장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정보근의 적시타로 추격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김민석, 안치홍, 이정훈, 구드럼, 윤동희까지 6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5득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4로 추격 당한 5회초엔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키움이 다시 7-6 턱밑까지 추격하자 6회부터 매 이닝 점수를 내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9회초 김민석의 희생플라이와 구드럼의 적시타 등으로 12-6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9회말 2실점 했으나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즌 21세이브(5승3패)째를 올렸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