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리자마자 '쿵'… 교통사고 누명 쓸 뻔한 택시기사

윤신영 기자 2023. 8. 10. 2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승객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쓰러져 교통사고 누명을 쓸 뻔했다는 택시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는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택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저는 CCTV 확인하기 전까지는 제가 낸 교통사고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쯤 부산에서 택시기사 A 씨는 여성·남성 승객 한 명씩 총 두 명을 태우고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한 승객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쓰러져 교통사고 누명을 쓸 뻔했다는 택시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는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택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저는 CCTV 확인하기 전까지는 제가 낸 교통사고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쯤 부산에서 택시기사 A 씨는 여성·남성 승객 한 명씩 총 두 명을 태우고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왔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남성 승객과 여성 승객이 차례로 내렸다. 택시 문이 닫히고 출발 직전 갑자기 남성 승객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승객이 내린 뒤에도 택시는 출발하지 않았지만, 택시기사 A 씨는 승객이 택시에 부딪혀 쓰러진 교통사고로 인식했다는 설명이다.

이튿날 인근 CCTV 확인 결과 남성은 혼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황이었다. 경찰 또한 CCTV 확인 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쓰러진 남성도 다행히 바로 병원에 옮겨져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은 뒤 빠르게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성 승객은 차 사고가 아니라는 걸 알고도 숨겼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여성에게 남성이 넘어지는 걸 못 봤냐고 물으니 대답을 못하더라"라며 "넘어지는 걸 숨긴 건지, 못 본 건지 밝히지 않고 택시의 잘못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 CCTV가 없었으면 오롯이 덤탱이로 누명을 쓸 뻔했다"며 "(상대방은) 여러 번의 통화 시도 후 억지로 하는 듯한 정도로 사과했다. 사고의 직접 언급도 없었다"며 무고죄 성립 여부를 물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택시랑 부딪히지 않고 혼자 넘어졌다는 걸 알면서도 택시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고 신고를 했다면 무고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성은 못 본 거 같다. 어떤 상황인 줄 모르고 택시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딱히 처벌할 사항이 보여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