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전국 태풍 상황 점검, “위험지역 통제하라”

2023. 8. 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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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상황실을 방문해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에게서 태풍 피해 및 대처 현황을 보고받고 각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날 오전 한반도에 상륙한 카눈은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해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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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상황실을 방문해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에게서 태풍 피해 및 대처 현황을 보고받고 각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천변과 강둑 등 위험지역에 통행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각 지자체는 마을 방송과 비상 연락망 등을 통해 위험지역 통행금지를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위험지역 통행로는 경찰과 분담해 입구에서부터 통행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한반도에 상륙한 카눈은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해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오후 10시 30분 기준) 사망자 1명, 실종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침수, 낙석, 고립 사고도 이어졌다.

기상청은 카눈이 11일 오전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눈은 이날 새벽 3시 서울 북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가 새벽 6시 평양 남남동쪽 약 70km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오전 9시 평양 남쪽 약 30km 부근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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