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대상·덱스 신인상 그림 보인다..트로피에 이름 박은 수준 [Oh!쎈 레터]

[OSEN=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상암동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덱스, 기안84, 빠니보틀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9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연예 대상을, 크리에이터 덱스가 신인상을 받는 그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점점 대상 트로피에 이름은 ‘기안84’가 새겨지는 분위기다. 기안84와 덱스, 그리고 빠니보틀이 출연 중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가 승승장구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수도권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회와 9회에서는 일요일 예능 최강자 ‘미운우리새끼’를 잡고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 지수와 OTT-IPTV 시청 순위에서도 ‘태계일주2’는 매주 최상위권을 유지하는가 하면 MBC 내 광고 판매율 및 회당 판매액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태계일주2’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여행 예능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기안84는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안84의 꾸밈없는, 가식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는 갠지스강의 물을 맛보고, 현지인들보다 더 현지인처럼 그들의 삶과 일상에 스며들었다. ‘기안84가 왜 저럴까’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청자들도 점점 ‘기’며들었고, 기안84의 날 것의 모습에 묵직한 감동을 느끼기까지 했다.

새롭게 합류한 덱스는 ‘마성의 메기남’이라는 별명처럼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숨길 수 없는 야생성과 생존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귀여움과 스윗함으로 반전 매력을 안겼다. 덱스의 합류로 인도 여행은 새롭고 시선함을 가져갈 수 있었다.

의견을 조율하고 균형을 잡는 빠니보틀까지, 출연자 ‘삼형제’의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프로그램의 인기로 이어진 좋은 예로 꼽히며 서로가 윈윈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태계일주2’가 승승장구하면 할수록 기안84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상승하고 있으며, 덱스의 신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가 내놓은 예능에서 덱스 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는 스타는 ‘나 혼자 산다’ 김대호 아나운서 정도로, 신인상을 둔 경쟁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태계일주2’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0분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