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주민 보트 침몰 사고에 "무관심해지지 말자"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10/yonhap/20230810230023808jczz.jpg)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최근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서 이주민을 실은 소형 보트가 침몰해 41명이 숨진 데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현지시간)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교황은 사람들에게 점점 더 빈번해지는 비극에 "무관심해지지 말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지중해에서 발생한 새로운 이주민 선박 난파 소식을 슬픈 마음으로 접했다"며 "이러한 비극에 무관심해지지 말고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지난 3일 튀니지 동부 항구도시 스팍스에서 출발한 소형 보트가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던 중 침몰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41명의 이주민이 사망했다.
유럽행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인 튀니지와 이탈리아 남부 사이 지중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 같은 이주민 선박 난파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아프리카에서 1천800명 이상이 바다를 통해 이탈리아와 몰타로 건너오다 숨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찾아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다다른 이주민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교황은 즉위 직후인 2013년 7월 8일 바티칸 외부 첫 공식 방문지로 람페두사섬을 방문해 목숨을 걸고 이곳에 도착한 아프리카 난민들을 만났다.
당시 교황은 '무관심의 세계화'를 규탄하며 "주님께서는 가장 가난한 이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보고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회 의원회관서 50대 남성 추락해 숨져…"범죄혐의점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싱어게인 4' 출연 가수 김윤설 28세로 사망 | 연합뉴스
- 다툼중 여자친구 길바닥에 넘어뜨려 사망케한 30대 남성 징역3년 | 연합뉴스
- 국내 토익시험서 'AI 글라스' 활용한 커닝 시도 첫 적발 | 연합뉴스
- [샷!] "커피 마시다 뿜을 뻔" | 연합뉴스
- 에버랜드 판다 아이바오 세번째 출산…암컷 아기 판다 탄생(종합) | 연합뉴스
- 17년간 900차례 비행한 기장 알고보니 무면허…加조종사 발각 | 연합뉴스
- 정경호·최수영, 교제 1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연합뉴스
- [소셜+] "젠슨 황 자리 주세요"…홍대 일대서 '성지 순례' 열풍 | 연합뉴스
- 은둔은 이제 그만…SNS서 스타 된 '바이든의 아픈손가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