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돈을 위해 매력 없는 리그로 갈 텐가?"…오시멘은 이미 잘 벌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밀란 그리고 나폴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를 두루 경험한 윙어,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 경험도 있는 오스카 다미아니가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향한 확신을 드러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였다. 오시멘은 세리에A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나폴리의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UCL) 8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자 오시멘은 유럽 빅클럽들의 타깃 1순위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지만 나폴리가 오시멘은 절대 이적을 시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시멘과 나폴리는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이다.
오시멘 잔류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등장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이더에 오시멘도 포착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오시멘에게 1억 8000만 유로(260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나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의에 당황했다. 그리고 나폴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오시멘 지키기에 돌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미아니는 이탈리아의 'TMW'를 통해 오시멘의 나폴리 잔류를 촉구했다.
그는 “오시멘은 절대적으로 유럽에 남아야 하는 선수다. 또 나폴리에 남아야 하는 선수다. 나는 나폴리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 오시멘은 매우 강한 선수다. 젊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시간이 없다. 오시멘은 나폴리에 남아 리그 우승과 UCL 우승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미아니는 "오직 돈을 위해서 매력 없는 리그로 갈 시간이 없다. 오시멘은 이미 잘 벌고 있다. 또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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