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흑해 인도주의 통로 열어 며칠 내로 곡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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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를 통한 곡물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우크라이나가 임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24에 따르면 올레흐 츠할리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새로운 임시 흑해 인도주의 통로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첫 선박이 며칠 안으로 이 통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통로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 봉쇄된 상선이 곡물·농산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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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설치해 인도주의 목적 증명할 것"
지난달 흑해 곡물수출협정 만료…곡물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우크라이나가 임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24에 따르면 올레흐 츠할리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새로운 임시 흑해 인도주의 통로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첫 선박이 며칠 안으로 이 통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통로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 봉쇄된 상선이 곡물·농산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로는 매우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며 "선박에 카메라를 설치하겠다. 이는 (해당 통로가) 순전히 인도주의적 임무에 한정되며 군사적 목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흑해 기뢰로 인한 위험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흑해 곡물수출협정 만료로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흑해 항로를 통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없다면 불행히도 세계 시장에서 (곡물) 부족분이 매우 많을 것"이라며 "광범위한 국가가 그 영향을 느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식량의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의 식량난 해소 등을 위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선박의 항행을 보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분 53%가 중국,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으로 향했다. 흑해협정을 통해 3300만t가량의 우크라이나 곡물이 수출길에 올랐다.
우크라이나가 단독으로 해당 항로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려고 하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적절한 안전 보장이 없다면, 거기서 특정한 위험이 발생한다. 그래서 러시아 없이 어떤 일이 공식화된다면, 해당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실제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점점 더 흑해 지역의 상선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영국은 동반자와 함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곧이어 "특히 러시아인은 (흑해) 해역을 차단하고, 선박을 탐지·파괴 연습을 하고 있다"며 "분명히 우크라이나 항구를 오가는 민간 선박을 파괴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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